동국이상국집

동국이상국집

[ 東國李相國集 ]

동국이상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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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명 고려

고려 무신정권기 문인인 이규보(李奎報)의 시문집. 53권 13책. 아들 함(函)이 1241년(고종 28) 8월에 전집(前集) 41권을, 그해 12월에 후집(後集) 12권을 편집·간행했고, 1251년 칙명으로 손자 익배(益培)가 분사대장도감(分司大藏都監)에서 교정·증보해서 다시 간행했다. 이후 조선시대에도 몇 차례 간행되었으며, 오늘날 완전하게 전해지는 판본은 영조 때의 목각본으로 추정된다. 이 책에는 이규보의 시(詩)·문(文) 등 다양한 문학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장편의 민족서사시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동명왕편(東明王篇)>을 비롯해 등 자료로서 가치가 있는 시도 상당수 있다. 또 국선생전(菊先生傳)>과 등의 가전체 문학과 그의 자서전적 전기라 할 수 있는 등의 작품도 들어 있다. 이외에도 대장경각기고문(大藏經刻祈告文)을 통해 팔만대장경 판각의 연혁을 알 수 있으며, 신서상정예문발미(新序祥定禮文跋尾)에 의해 금속활자의 사용에 관한 사실을 알게되는 등 사료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