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훈

고려 중기의 승려. 일명 각월(覺月), 자호(自號)는 고양취곤(高陽醉髡). 개경의 화엄대찰인 흥왕사(興王寺)와 영통사(靈通寺)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1215년을 전후하여 영통사의 주지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화엄대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화엄종의 고승이었으며 당대의 일류문인이었던 ··와 승려인 문선사(文禪師), 시랑 조충(趙沖) 등과 문장 및 저술을 통해 교유했던 문인이었다. 시격(詩格)은 당나라 시인 가도(賈島)의 풍이 있었다 한다. 저작으로는 해동고승전>과 1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