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대장경

해인사대장경

[ 海印寺大藏經 ]

해인사대장경판 <반야바라밀다심경>

해인사대장경판

시대명 고려

고려 고종 때 대장도감(大藏都監)에서 판각한 대장경.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경판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이 대장경판은 고려시대에 판각되었기 때문에 고려대장경판이라 하며, 매수가 8만여 판에 달하고, 8만 4천 번뇌에 대치하는 8만 4천 법문(法門)을 수록했기 때문에 팔만대장경이라고도 한다. 또 초조대장경이 불에 타 다시 새겼다 해서 재조대장경판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고려 때 대장도감에서 판각되었으므로 해인사고려대장도감각판(海印寺高麗大藏都監刻板)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명칭이다. 1232년(고종 19) 몽골군의 침입으로 초조대장경이 불타버리자, 당시의 집권자인 최우(崔瑀) 등이 대장도감을 설치해 1237년부터 1248년까지 12년 동안에 판각한 것으로서 준비기간까지 모두 16년이 걸쳐 완성되었다. 이 대장경판은 당시 개태사의 승통으로 있는 수기(守其) 등이 송나라의 관판대장경(개보판대장경)과 거란본 및 초조대장경 등의 내용의 비교, 검토해 가장 정확한 내용으로 만들어 중국이나 일본에서 표준 대장경으로 삼기도 했다. 강화에서 판각, 보관하다가 선원사로 옮겨졌으며, 1398년(조선 태조 7) 해인사로 옮겨져 오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