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임회면 비자나무

진도 임회면 비자나무

분류 교통/통신/지리 > 해양문화사전 > 해양자원 > 수림

비자나무는 구과목 주목과의 상록침엽교목으로서 나무껍질은 청회색을 띠고 매끄럽다. 고목이 되면 껍질이 얇게 세로로 벗겨지며, 어린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두텁고 광택을 내며 끝이 날카롭다. 우리나라의 제주도 및 남부지방의 산지 계곡사이나, 수직적으로 해발 150m∼700m 사이의 땅이 깊고 적윤성(適潤性) 토지에 자란다. 전라남도 장성의 백양사 비자림이 식생 북방한계선이다. 일본에도 분포되어 있다. 수고는 20m 안팎이고 줄기의 둘레는 6m에 이른다. 193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던 것을 1962년 12월 3일에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천연기념물로 재지정했다. 이 나무가 서있는 상마리는 여귀산(女貴山, 452m)의 산허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옛날에는 상마(上馬)부락이라 불렸던 마을이다. 상마리의 북쪽 산허리에 있던 고려시대의 사찰 상마사(上馬寺)는 이미 없어지고 새로 구암사가 5층 석탑 곁에 세워졌는데, 이 비자나무는 5층 석탑아래 100m 지점의 동네 맨 위 옛 우물가에 있다. 비자나무는 절이 있거나 또는 절터가 있었던 곳에 자생하는 사례가 많아 마을 사람들은 절 입구에 심었던 나무일 것이라 보고 있다. 진도 임회면의 비자나무의 수령은 6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 높이 9.2m, 둘레 5.6m, 가지의 길이는 동쪽 5.1m, 서쪽 6.4m, 남쪽 6.5m, 북쪽 5.8m 가량으로 뻗어있다. 남쪽의 굵은 가지가 20여 년 전에 죽어 상부를 베어내고 밑 부분을 보수하였다. 임회면의 비자나무는 구충제를 얻는 자원으로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살아온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출처 : 진도군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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