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내발리 백로 및 왜가리도래지

고흥 내발리 백로 및 왜가리도래지

분류 교통/통신/지리 > 해양문화사전 > 해양자원 > 조류

고흥읍 소재지에서 직선 거리로 15km 정도 떨어진 내발리 해변 부락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이순신이 수군 만호로 처음 부임한 곳으로서 역사적 유서가 깊다. 내발리에 있는 동령산은 해발고도 70m의 야산인데, 느티나무·팽나무 등과 같은 천연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이 잡목림에 수백년 전부터 해마다 왜가리가 3월 초부터 날아와 10월까지 살다 떠난다. 최근 수년 전부터는 백로가 찾아와 함께 살고 있다. 서쪽 도제산 기슭 충무사(忠武祠)에서 내려다보면 이들의 모습이 백합꽃이 만발한 것처럼 보여 절경을 이룬다. 1977년 6월 24일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느티나무와 팽나무 등의 잡목 숲 꼭대기에 백로와 왜가리가 뒤섞여 수많은 둥지를 틀고 살았으며, 그 수는 대략 500마리 이상으로 알려졌다. 백로와 왜가리들은 낮에는 먹이를 찾아 바다와 강가로 나가기도 한다. 한편 주민들에 따르면 백로가 들어온 뒤부터는 왜가리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1977년 10월 20일 전라남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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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내발리 백로 및 왜가리 도래지

고흥 내발리 백로 및 왜가리 도래지 전남 고흥군 도화면 내발리에 있는 백로 및 왜가리 도래지. 전라남도 기념물 제33호.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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