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목도 상록수림

섬의 모양이 눈[目] 비슷하다 해서 목도라 하고, 동백나무가 많아서 동백섬으로도 불린다. 또 전에는 대가 많아서 대섬[竹島]이란 명칭도 있었다. 육지부 선착장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어 사람들의 접근이 쉽다. 이 섬에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 사철나무 ·다정큼나무 ·송악 등의 상록수종이 많고 볼레나무 ·벚나무 ·팽나무 ·자귀나무 ·쥐똥나무 ·찔레나무 ·두릅나무 ·개산초나무 ·노린재나무 ·계요등 ·칡 ·인동덩굴 ·등나무 ·청가시덩굴 ·담쟁이덩굴 ·감나무 등도 자라고 있으며, 키가 큰 곰솔도 많은 편이다. 동해안에는 섬이 거의 없는데 상록수림이 우거진 섬으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하여 학술적 가치가 높다.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