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동백수림

여수 오동도 동백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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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가 많아 오동도로 이름이 붙여진 여수 오동도는 이름이 무색하게 동백나무 군락으로 유명하다. 오동나무가 많았던 이 곳에는 봉황새가 날아와 오동나무 열매를 따먹었는데, 봉황새가 드나드는 것이 왕이 나올 징조라고 예감한 고려 공민왕이 봉황새가 들지 못하도록 오동도의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 버리도록 했다고 한다.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백은 2월 초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다.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있을 때 꽃송이채 떨어지는 꽃으로 유명하며 애절함의 대상이 되어 왔다. 동백꽃의 백미는 꽃송이가 떨어진 바로 그 모습, 꽃송이가 떨어져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오동도 동백나무에는 가슴 아픈 전설이 서려 있다. 이 곳에 어부 부부가 살았는데,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간 틈에 도둑이 들었다. 혼자 있던 어부의 아내는 도둑이 몸을 요구하자 달아나다 바다에 몸을 던졌다. 낭떠러지 밑에 떠오른 아내의 시체를 남편은 오동도 기슭에 묻었는데, 아내의 무덤가에 동백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진

여수 오동도 등대

여수 오동도 등대 오동도(梧桐島)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여수시 앞바다 1㎞ 남동지점에 있는 0.3㎢ 정도의 작은 섬이지만, 동백꽃과 대나무가 우거져 있어 여수시민의 유일한 휴식처이다. 최근 육지와의 사이에 폭 5m 정도의 방파제를 쌓아서 육계도화하였으므로 사람은 물론 자동차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광양만과 여천산업단지가 인접되어 있다. 처음에는 토끼 모양의 작은 섬이었으나 현재는 긴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멀리서 보면 지형의 생김새가 오동잎처럼 보인다.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었기 때문에 오동도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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