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송시열 적거지

제주 송시열 적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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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조선 후기 우암 송시열이 적거했던 유허지이다. 노론의 영수였던 우암 송시열은 1689년(숙종 15) 왕세자 책봉을 반대하다가, 제주도에 유배되었다. 그의 적거 기간은 불과 3개월에 불과하지만, 귤림서원과 산지천에 있는 경천암에 제를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제주 지역에서는 오현의 한 사람으로 추앙되고 있다. 나이 83세에 제주도로 유배된 송시열은 약 100여 일 동안 산짓골 윤계득의 집을 적소로 정하여 생활하였다. 그러나 남인들이 그를 다시 국문하도록 요청하여 서울로 압송하던 중 6월 7일 정읍에서 사약을 받았다. 그 후 1694년(숙종 20)에 서인이 집권하자 관직이 복구되고 문정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제주 유생 김성우 등은 1695년(숙종 21) 2월에 상소하여 송시열을 귤림서원에 배향하였다. 지금 오현단 서쪽 암벽에 새겨져 있는 ‘증주벽립’의 필적은 송시열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다.

사진

제주 오현단 증주벽립

제주 오현단 증주벽립 조선시대 제주에 유배되었거나 목사 등의 관인으로 와서 민폐제거나 문화발전에 공헌한 다섯 분을 기리기 위해서 마련한 제단인 오현단 증주벽립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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