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안도 유왕굿(용왕굿)

군산 비안도 유왕굿(용왕굿)

분류 교통/통신/지리 > 해양문화사전 > 해양민속 > 무속

바다를 관장하는 수신인 용왕에게 어로의 안전과 풍어를 빌기 위해 드리는 의례다. ‘시숫배’란 시식배의 현지 말이다. 시숫배 띄우기는 액막이를 위한 의례다. 한 해의 나쁜 액운을 모형의 배에 실어서 바다에 띄워 보냄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해상 안전, 그리고 풍어를 기원하는 제의라고 할 수 있다. 위도 띠뱃놀이와도 유사하다. 시숫배 띠우기는 주로 정월이나 이월 중에 손없는 날을 받아서 한다. 날이 정해지면 마을 남자들이 산에서 소나무를 잘라서 배의 모형을 만들고 띠풀과 나무판을 이용하여 몸체를 만든다. 그 다음에는 돛대를 달고 키를 매단다. 선창가에서는 제상을 차리고 당골이 용왕굿을 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유왕굿을 집안 단위의 의례로 하지만, 비안도에서는 마을공동체 단위의 의례이기 때문에 주민 대다수의 참여 속에서 진행된다. 당골의 굿이 끝난 다음에는 시숫배에 유왕제를 지낸 음식을 배에다 가득 싣고 어선이 끌고 바다로 나가 먼 바다로 띄워 보낸다.
•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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