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신당

제주 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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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 생개납 돈짓당이라 하며, 바닷가에 비교적 큰 바위가 솟아 있고 그 앞에 속칭 '개꽝낭'이라 하는 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이 나무에 지전과 물색이 걸려 있다. 제단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어부와 해녀들이 다니는 당이다. 바다의 신, 용왕신, 선왕신, 개로육서또 등을 모시는 해신당은 해변형이다. 이 당의 당신들은 어부, 잠수들에게 개방적인 신이지만 돼지고기를 먹는 천한 신으로 여긴다. ‘일만 잠수 일만 어부를 차지한 신’이기 때문에 어촌 마을 생업수호신이다. 이 계열의 당은 그 명칭을 어떻게 부르든 전도를 뺑 돌아가며 해안마을마다 거의 다 있다. 그러면서 이 신들은 그 신화가 길게 성장하지를 못하여 그 신격이 뚜렷하지 못하고 용왕과 선왕신들과도 혼돈되는 데가 있다.
• 출처 : 해녀박물관

사진

제주 김녕리 해신당 전경

제주 김녕리 해신당 전경 이곳은 과거 이 마을 윤동지 영감이 고기를 잡으려고 그물을 던졌는데, 고기는 올라오지 않고 사람모양의 돌이 올라왔다고 한다. 영감은 그 돌을 다시 바다에 버렸는데, 꿈에 신령이 나타나서 ‘나를 잘 모시면 자식 귀한 사람 자식 낳게 해주겠다’고 하였다. 다음 날 그물을 던지자 다시 이 돌이 올라와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김녕에는 신당이 서문하르방당 말고도 네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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