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홍주

진도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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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홍주는 고려시대 때 증류주인 소주가 도입되어 북부지역과 상류 사회에 파급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지방의 민가에서까지 양조하게 되었다. 소주에 각종 초근목피와 나무열매, 한약재 등을 침출하여 향미와 색택을 보강한 미주를 제조하여 음용하였으며 약용으로 복용키도 하였다. 홍국으로 제조된 원나라의 홍주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이후, 고려시대 말부터 국내에서 제조되어 홍노라고 했으며, 홍국 대신 지초를 사용하여 홍색 가향약용주(紅色 佳香藥用酒)인 지초주를 빚기 시작하였다. 미색향을 고루 갖춘 고려시대 이후 우수한 전통주품으로 지금은 유일하게 전남진도에만 남아있는데, 이것이 진도 홍주이다. 홍주가 진도에 정착하여 진도홍주로 전승되어온 배경에 대하여는 항몽삼별포군 입도, 양반 유배인의 전수, 함경 평안도 유민의 입도, 남방문물의 유입, 의료처방에 따른 독자발전 등을 생각할 수 있으나, 아쉽게도 관련자료가 아직까지는 없다. 진도홍주가 처음 빚어진 때는 고려 초라는 말이 있기도 하나, 널리 알려진 것은 조선시대이며, 이 시대에는 진도홍주를 '지초주(芝草酒)'라 하여 최고 진상품으로 꼽았다.

<출전 : 진도군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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