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어

짱뚱어

분류 교통/통신/지리 > 해양문화사전 > 해양민속 > 음식

망둑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지방에 따라서는 별망둑과 풀망둑을 일컫기도 한다. 별망둑은 몸길이 35㎝ 내외이며, 몸빛깔은 청색을 띤 회색바탕에 진한 청색의 반점이 산재하여 있고, 풀망둑은 몸길이 39㎝에 연한 회색을 띠고 있다. 망둑어과에 속하는 어류 중 우리 나라에 알려져 있는 종류는 말뚝망둥어를 비롯하여 문절망둑·짱뚱어·밀어 등 42종이 있다. 말뚝망둥어는 서·남 해안에 분포하고 있는 연안성 물고기로서 게·갯지렁이·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간조 때에는 간석지나 조수못 등에서 살며 조수가 들어옴에 따라 차차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고, 만조시에는 해면의 돌담·말뚝 등에 달라붙어 상반신을 수면 위에 내놓고 있다. 위험을 느끼면 간석지 위를 재빠르게 도약하면서 도망친다. 기름으로 튀기거나 말려서 구워 먹는다. 문절망둑은 내만성 물고기로서 늦은 봄에서 가을에 걸쳐 강어귀의 기수(汽水 : 바닷물과 민물의 혼합에 의하여 염분이 적은 물)에 군집하며,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있다. 낚시용으로 이름난 물고기이며 겨울에 맛이 좋다. 짱뚱어는 서·남 해연안에 분포하는데, 광양만·해남·영암·강진만·순천 등과 흑산도·당진·영안산이 맛이 좋다. 간석지의 바닥에 부착한 황갈색 규조류가 무성한 곳에 번식한다. 밀어는 서남해 및 동해에 주입하는 하천 및 호수에 분포하는 물고기로서 과거에 서울의 문인·고관들이 상미하던 물고기이다.

<출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진

순천만 짱뚱어

순천만 짱뚱어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서는 망동이로 불렀다. 망둑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들은 비슷하게 생겨서 종에 상관없이 모두 망둥어 또는 망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고 꼬리 부분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둥그스름하게 생겼고 주둥이가 아주 짧다. 눈은 머리 위로 튀어나와 있고 두 눈이 붙어 있는 모양이다. 눈은 등 쪽으로 치켜뜰 수 있으며 눈 아래에 눈꺼풀이 있다. 배지느러미가 붙어서 나비 넥타이 모양의 빨판을 이루고 바닥이나 돌 따위에 붙어 있는데 이용된다.

보성 짱뚱어

보성 짱뚱어 갯벌에서 구멍을 뚫고 살며 겨울잠을 자는 유일한 어종이다.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서만 서식한다.

보성 짱뚱어

보성 짱뚱어 갯벌에서 구멍을 뚫고 살며 겨울잠을 자는 유일한 어종이다.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서만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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