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굴비

영광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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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는 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말린 것이기이다. 조기류는 모두 민어과에 속하며, 한국 연안에서 잡히는 것은 5속(屬) 12종(種)에 달한다고, 하지만 영광굴비는 신선한 참조기로만 가공한다. 이 참조기는 석수어(石首魚)라고 한다. 산란을 위해 동지나 해역에서부터 추자도와 흑산도 해역을 거쳐 서해안으로 회유를 하는 참조기가 3월(음력)중순 곡우 사리경 칠산 앞바다를 지날 때 가장 알이 충실하고 황금빛 윤기가 있어 이 때 잡은 참조기를 가공 건조한 것을 '영광굴비'라 한다. '영광굴비'라는 명칭은 고려때부터 유래되어 온 것으로 동지나 해역에서 월동한 조기가 해빙기가 되면 산란하기 위하여 연평도까지 북상하는 도중 영광법성포 근해인 칠산앞바다에서 4월10일부터 30일 사이에 산란하기 때문에 알이 들어 맛이 좋고 대량으로 잡혀 이때의 조기가 영광굴비의 진맛을 나타냅니다. 영광굴비는 옛부터 임금님의 수랏상에 으뜸으로 오르는 법성포 생산의 특산품이다. 굴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고려 16대 예종때 이자겸은 그의 딸 순덕을 왕비로 들여 그 소생인 인종으로 하여금 왕위를 계승케 하였다. 그리고 인종에게도 3녀와 4녀를 시집보내 중복되는 인척관계를 맺고 권세를 독차지하고 은근히 왕이 되려는 야심을 품게 되었다. 그 뒤 최사전이 이자겸 일당인 척준경을 매수하여 체포한 후 영광 법성포로 유배시켰다. 그는 유배지에서 굴비를 먹게 되었고, 마침내 칠산바다에서 잡은 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진상하고 결코 자기의 잘못을 용서받기 위한 아부가 아니고 뜻을 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굴비라 명명하였다. 그때부터 영광굴비는 임금님의 수랏상에 진상되고 명물로 등장하여 각광을 받게 되었다.

<출전 :영광군청 홈페이지>

사진

영광 법성포 굴비

영광 법성포 굴비 영광 법성포 굴비의 모습이다.

영광 법성포 굴비

영광 법성포 굴비 영광 법성포 굴비의 모습이다.

영광 칠산도 바다 앞 조기잡이

영광 칠산도 바다 앞 조기잡이 칠산도 바다 앞에서 조기잡이중인 어선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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