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리10호무덤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태성리10호무덤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무덤
유물유적시대 청동기
행정구역 평안남도>강서군>태성리
등급 국보급

평안남도 강서군 태성리에 있는 고적. 기원전 2세기 후반기의 유적이다. 태성리10호무덤은 2개의 무덤구덩이를 한 봉토 안에 마련한 부부무덤으로서 덧널무덤이다. 동쪽과 서쪽 무덤구덩이의 크기는 각각 길이 3.15m와 너비 1.3m, 길이 3.2m와 너비 1.55m이다.

동쪽 무덤구덩이 남벽에 잇닿아 길이 1.5m, 너비 1.45m의 정방형으로 된 껴묻거리방을 냈다. 남자를 묻은 서쪽 무덤구덩이에서는 좁은놋단검, 좁은놋창, 수레굴대끝, 일산대꼭지와 일산살꼭지, 청동고리 등 청동제품들과 쇠창, 쇠도끼, 쇠끌, 쇠낫 등 철제품들이 드러났으며 회분형 단지와 배부른 단지가 쌍으로 나왔다. 여자를 묻은 동쪽 무덤구덩이에서는 청동접시, 수레굴대끝, 일산살꼭지, 은가락지, 각종 구슬들과 화분형 단지 그리고 자그마한 단지들이 드러났다.

서쪽 무덤구덩이에서 알려진 좁은놋단검은 옻칠한 나무집 속에 들어있었는데 그 생김새로 보아 늦은 시기의 놋단검이다. 함께 드러난 좁은 놋창은 날의 아랫부분이 양옆으로 퍼진 잘록한 형태이다. 그리고 청동기가 이 무덤에서 처음으로 쇠집게처럼 연결된 채로 발견되어 그 결합방법이 알려지게 되었다. 태성리10호무덤은 부부를 함께 묻은 덧널무덤이지만 무덤에서 드러난 청동기류와 수레부속, 질그릇 등 껴묻거리 갖춤새는 홀로 묻힌 덧널무덤의 것과 거의 같다. 이것은 이 무덤이 홀로 묻는 덧널무덤에서 부부 함께 묻는 덧널무덤으로 이행하던 초기의 무덤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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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리무덤 안길과 8각기둥

태성리무덤 안길과 8각기둥 출처: 조선향토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