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유적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초도유적

[ 草島遺跡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주거 · 생산>주거유적
유물유적시대 기타 · 미상
행정구역 함경북도>나선시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495호

함경북도 나선시에 있는 청동기시대 및 철기시대 초기의 유적. 나진만 앞바다에 있는 대초도의 서북쪽 바닷가 언덕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서는 여러 개의 집터와 옛 무덤이 발굴되었다. 문화층은 청동기시대층과 철기시대층이 뚜렷이 구분되어 있지 않았으며 문화층에서 드러난 집터바닥도 그 윤곽이 명백치 않았다.

비교적 잘 남은 집터의 하나는 길이 4.5m, 너비 3.4m 정도의 장방형이었으며 바닥에는 얇게 진흙을 깔았다. 바닥 동남쪽과 서북쪽 변두리에 각각 3개씩의 기둥구멍이 줄지어 있었고 바닥 한쪽구석에 7개의 돌을 네모지게 돌려 놓은 화덕터가 있었다.

초도유적에서는 괭이, 갈돌, 도끼, 활촉, 투창, 그물추, 찔개살, 끌, 숫돌 등 석기들과 뼈송곳, 뼈끌, 뼈낚시, 뼈바늘, 뼈바늘통, 뼈숟가락 등 수많은 유물들이 나왔다. 그밖에 한 지점에서는 청동으로 만든 방울과 원판형기, 가락지, 장식품 등이 나왔으며 또 다른 한 지점에서는 쇳조각과 녹아 엉킨 쇳덩어리도 나왔다.

유적에서는 질그릇도 나왔는데 갈색민무늬토기, 붉은간토기가 기본이고 검정간토기도 있다. 질그릇들은 비교적 작은 단지류와 항아리, 보시기, 바리, 대접, 굽다리접시, 시루, 잔 등 종류가 다양하다. 질그릇에는 그어서 새긴 기하학적 무늬와 반원통형의 덧무늬가 새겨져 있다. 유적에서는 굽혀 묻은 늙은이와 젊은이 그리고 1명의 어린이를 포함하여 모두 14개 체분의 사람뼈도 나왔다.

이외 사슴, 노루를 비롯한 산짐승과 개, 돼지, 소 등 가축의 뼈도 나왔고 방어, 명태, 상어, 가자미 등 물고기뼈와 섭, 가리비, 굴 등 수많은 조개껍질이 나왔다. 초도유적의 유물갖춤새는 두만강유역의 청동기시대 및 철기시대 초기의 문화를 연구하는데 의의가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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