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주성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통주성

[ 通州城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성터
유물유적시대 고려
행정구역 평안북도>동림군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38호

평안북도 동림군 고군영리에 있는 옛 성터. 동림산성이라고도 한다. 성의 둘레는 6km이며 성에는 8개의 성문이 있었고 북장대, 남장대가 있었다. 993년 거란의 1차 침입후 서희가 쌓은 것으로 전하며 1010년 거란의 2차 침입시 행영도통사 강조가 여기에서 싸우다가 안일해이하여 적들에게 살해되었다. 성은 고군영리 북쪽에 높이 솟은 장대봉에서 그 좌우로 각각 남쪽 평지를 향하여 뻗어 내린 능선을 따라 산에서 평지에 걸쳐 쌓은 사모봉식의 평산성이다. 성벽은 돌로 쌓았는데 그 둘레는 약 4.1km이다.

성벽은 북 · 동 · 서 세 면의 산지대에서는 외면축조방법으로, 남쪽 평지대에서는 양면축조방법으로 쌓았다. 성벽은 4각추 형태로 일정하게 다듬은 성돌로 일매지게 면과 선을 맞추어 쌓았다. 그 축성형식은 고구려 성들인 평양성이나 용오리산성 등의 성벽의 축조형식과 꼭 같다.

성벽 위에는 높이가 130cm의 성가퀴를 쌓고 거기에 사구를 하나씩 내였다. 성벽의 주요 요소마다 에는 치를 설치하였다. 현재 남아있는 치는 24개인데 그 크기는 4×5m에서부터 9×10m까지 여러가지이다. 성문은 큰 것이 4개이고 작은 것이 2개이다. 큰문은 동, 서, 남, 북 네 면에 다 있고 작은 문은 동쪽과 서쪽에만 있다. 그 가운데 아치모양의 서문과 이마돌을 놓은 동문이 지금도 남아 있다. 중요한 문들인 동, 서, 남 3개의 문에는 장방형 옹성을 쌓았는데 그 규모가 유달리 크다. 현재 남문에는 ‘ㄴ’형의 큰 옹성이 남아 있는데 옹성벽의 길이는 25m이다.

장대는 동, 서, 남, 북 네 곳에 있다. 그 중 북장대는 가장 높은 검은령 마루에, 동장대와 서장대는 기본 성벽이 지나간 봉우리 위에 두었고 남장대는 철성을 쌓고 거기에 설치하였다. 이 장대들은 모두 전투지휘에 매우 편리하고 성 안팎이 한눈에 안겨오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성 안의 샘과 못들에서 나오는 물들은 동남쪽의 수구문으로 빠진다. 성 안에는 많은 집터들이 있는데 거기에는 고구려시기의 것으로 인정되는 기왓조각들과 고려, 조선시대 기왓조각들이 섞여 널려 있었다. 북한 서북지방의 길목에 위치한 통주성은 외적을 물리치는 전투들에서 거대한 역할을 하였다. 성은 또한 북한 평산성의 형식과 당시 성방어 체계를 연구하는데 가치있는 유산으로 되고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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