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성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태백산성

[ 太白山城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산성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황해북도>평산군>산성리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93호

황해북도 평산군 산성리 태백산에 있는 고구려시기의 산성. 산성이 자리잡은 곳은 군사상으로나 교통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으므로 이 산성을 쌓은 후 조선시대까지 이용되어 왔다. 성황산성이라고 부르다가 조선시대에 산성을 고쳐 쌓고 태백산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산성은 태백산의 산지세와 능선을 이용하여 성벽을 쌓았으며 동쪽은 예성강 연안의 절벽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성벽의 둘레는 2,425m이고 높이는 약 7m이다. 성벽은 4각뿔형으로 다듬은 돌로 쌓았는데 밑으로부터 4단까지는 큰 돌을 계단식으로 쌓았고 그 윗부분은 성돌의 면과 선을 정연하게 맞추면서 곧추 쌓아올렸다. 성벽이 밖으로 내민 5개 소에 치를 설치하였는데 모두 너비와 길이가 각각 4.55m이다.

성가퀴는 이미 없어지고 흔적만 남았으나 『평산군지』에 의하면 조선시대에 206개의 타구와 1,031개의 활쏘는 구멍, 1,026개의 포쏘는 구멍이 있었다고 한다. 성문은 동, 서, 남, 북에 형으로 냈는데 동문과 서문에는 18세기에 고쳐 세운 문루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 동문은 돌로 잘 다듬은 축대에 너비 약 2.4m의 무지개형 문을 냈고 축대 위에는 정면 3칸(8.4m), 측면 2칸(3.6m)의 합각식단층문루가 서 있다. 서문 역시 돌로 잘 다듬어 쌓은 축대에 너비 3m의 무지개형문을 내고 축대 위에는 동문루와 똑같은 규격의 합각식문루가 서 있다. 동문 가까운 곳에 높이 0.9m, 너비 2m 정도의 수구문을 설치하였다.

성내의 전망이 좋은 곳에 장대를 세웠던 자리가 남아 있다. 성내에는 대성산성의 못형태와 비슷한 연못과 우물들이 있다. 성 안에는 수원이 풍부하고 소금창고, 식량창고, 무기고 등 건물들이 있었으며 고려태조 왕건의 측근 신하들인 신숭겸, 복지겸, 유금필, 배현경을 제사지내던 사당건물인 태사사가 있었다. 태백산성은 고구려산성의 일반적 특징을 잘 보여주며 성곽연구에서 중요한 자료가 되는 귀중한 유적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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