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역전벽화고분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평양역전벽화고분

[ 平壤驛前壁畵古墳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고분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평양시>중구역
등급 일반유물유적

평양시 중구역 원 연화동지역에 있는 고구려벽화무덤. 인물풍속도를 그린 감 있는 여러칸무덤이다. 무덤칸은 동쪽으로 약간 치우친 남향인데 반듯한 돌로 쌓았으며 널길, 앞방, 앞방 좌우의 감, 널방으로 이루어졌다. 널길은 길이 약 100cm(발굴당시), 너비 96cm이고 흙을 다진 바닥에는 석회를 1cm 두께로 깔고 그 위에 벽돌을 가로세로 두 겹 깔았다. 앞방의 평면은 동서 312cm, 남북 288cm의 직4각형이다. 천장은 발굴 당시 남아 있던 벽체 윗부분의 곡선으로 보아 고임식은 아니고 궁륭식으로 쌓아 올린 다음 뚜껑돌을 덮은 것 같다. 높이는 대체로 290cm 정도였다고 짐작된다. 바닥은 널길과 같다.

무덤전실의 동쪽 감실은 동서 48cm, 남북 89cm, 높이 97cm이고 서쪽 감실은 동서 39cm, 남북 100cm, 높이 100cm이다. 널방은 동서 378cm, 남북 345cm이고 벽체는 바닥 가까이까지 파괴되었다. 바닥은 널길과 같다. 무덤칸의 모든 벽면은 회벽을 하였고 그 위에 화려한 인물풍속도가 그려져 있었다.

전실 서쪽 벽에는 감실을 사이에 두고 그 좌우에 6명 씩의 도끼를 든 무인행렬도가 그려져 있었다. 남쪽벽 오른쪽에는 북을 치고 뿔나발을 부는 고취악대가, 왼쪽에는 말을 타고 달리는 3명의 기마인물이 그려져 있었다. 앞방 동쪽 벽에는 여인들이 디딜방아를 찧는 모습과 굴뚝이 서있는 부엌, 바퀴만 보이는 수레가 그려져 있었다. 이밖에 구름무늬들이 남아 있었다.

유물로서는 살구잎형 · 꽃잎형 · 단추형 장식품, 금동귀걸이, 작은 금구슬, 은가락지, 쇠줄로 꿴 둥근 고리, 쇠관못 등과 동제품조각, 옻조각 등이 출토되었다. 평양역전벽화고분은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서 중요한 자료로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유의 사항】

  • ⓘ 본 콘텐츠는 1999~2005년 남북공동 편찬사업에 의해 발간된 자료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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