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리무덤떼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평리무덤떼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고분군
유물유적시대 통일신라
행정구역 함경남도>북청군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642호

함경남도 북청군 평리에 있는 발해시기의 고분군. 평리무덤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청해토성터가 있고, 금호지구 오매리를 비롯한 여러 곳에 발해시기의 성터와 집터, 고분군이 분포되어 있으며 바로 곁에는 고구려시대부터 써내려 온 발해의 거산성이 있다. 고분군의 분포범위는 동서 약 1,000m, 남북 약 1,000m이다. 현재 700여기의 고분들이 있는데, 원래는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고구려시대의 돌무지무덤들도 일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아 그때부터 평리무덤떼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해시기의 돌칸흙무덤들은 대체로 이 고분군의 서쪽에 위치했는데, 554호무덤을 비롯하여 50여기의 무덤이 발굴되었다.

무덤무지들은 거의 유실된 것이 많고 발굴된 무덤은 모두 돌칸흙무덤이다. 묘실은 대체로 강돌로 쌓았으며 대개 연도와 묘실로 이루어진 외칸무덤들이다. 연도는 묘실의 중앙에 낸 것도 있고 한쪽으로 치우친 것도 있으며 없는 것도 있다. 묘실의 평면은 장방형이다. 개중에는 연도 입구에 커다란 돌기둥을 2개 마주 세운 것도 있고 이맛돌이 그대로 남은 것도 있다.

무덤의 천장은 무너져서 원상을 알 수 없으며 일부 무덤에 3각고임의 흔적이 남아 있다. 고분군에서 도기, 자기 같은 유물들이 발굴되어 있으며 전반적 양상과 개별무덤들의 구조는 신통히 중국 길림성 돈화시 육정산의 발해고분군을 방불케 한다. 평리무덤떼에 청해토성에서 살던 사람들이 묻힌 것은 발해의 무덤과 문화에 대한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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