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삼봉원시유적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하삼봉원시유적

[ 下三峯原始遺跡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주거 · 생산>주거유적
유물유적시대 신석기
행정구역 함경북도>온성군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508호

함경북도 온성군 삼봉노동자구와 하삼봉리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 원시시대의 유적. 유적은 두만강 오른쪽기슭 사구로 되어 있는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하삼봉원시유적에서 수집된 유물들은 새김무늬그릇조각이 얼마간 있는 외갈색민무늬토기을 비롯하여 접시, 대접, 단지 등 질그릇과 곰배괭이, 돌도끼, 끌, 찔개살, 가락바퀴 등 석기류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유물은 압도적 다수가 두만강연안 청동기시대유적에서 흔히 발굴되는 것들과 비슷하다.

이 유적구역 안에서 6~7기의 돌무덤이 발견되었다. 무덤들은 둥글둥글한 강돌을 여러 층 올려쌓아 마련한 돌관무덤이다. 돌관무덤은 길이 1.4m, 너비 70cm 정도이다. 돌관무덤 안에서 밑이 납작하고 아가리에 비해 몸이 길다란 원통형의 검정간토기가 출토되었다. 화산봉 남쪽산맥이 끝나는 능선에서도 이와 비슷한 무덤이 1기 발굴되었다. 무덤은 땅 겉면으로부터 5m 깊이에 있는데 돌널무덤은 길이 2.15m, 너비 70cm, 높이 50cm 정도이다.

돌널무덤의 벽은 납작납작한 판돌을 올려 쌓았고 그 위에 구들돌만한 석회암 4~5장을 덮어 뚜껑으로 하였다. 돌널무덤 안에서 1개체분량의 사람뼈가 출토되었다. 삼봉리유적은 두만강연안의 오동유적(함경북도 회령시), 동관유적(함경북도 온성군 동관리)과 유물구성이 같은 것으로서 두만강연안의 청동기시대문화연구에서 일정한 의의를 가지는 자료를 제공해주는 유적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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