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현충사

[ 顯忠祠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사찰 · 사당>사찰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평안북도>피현군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03호

평안북도 피현군 백마노동자구 백마산성 내성 안에 있는 옛 건물. 조선시대의 사당이다. 현충사는 백마산성을 거점으로 하여 외적을 물리치는 싸움에서 공을 세운 애국명장들을 제사지내기 위하여 세운 사당으로서 여기에서는 고려시대의 애국명장 강감찬 장군, 조선시대의 명장 임경업 장군을 비롯하여 15명을 기념하였다. 임경업 장군(1594~1646년)은 어려서부터 글공부를 즐겨하는 한편 말타기와 활쏘기를 꾸준히 하여 무술을 익혔으며 압록강이북정세에 대처하여 ‘2만명양병설’을 주장하였고 백마산성을 비롯한 청북지방의 여러 성들을 수축하여 튼튼한 방어요새로 꾸렸다. 그리하여 1636년 12월 청나라군이 조선에 침입하였을 때 이 성에 감히 접근하지 못하고 멀리 돌아갔던 것이다.

현충사는 1708년에 처음 짓고 성우사라고 부르다가 1789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렀다. 처음 지은 이후 건물이 협소하여 서쪽에 집을 더 짓고 본전으로 삼았으며 본래의 것은 영당이라 하여 임경업 장군을 기념하게 하였다. 현재 현충사에는 본전과 영당, 2개의 비각을 비롯하여 여러 채의 건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중심건물인 본전은 정면 5칸(11.85m), 측면 3칸(7.55m)에 앞만 겹처마로 된 박공집이며 흘림기둥에 2익공식두공을 썼다. 영당은 정면 3칸(7.55m), 측면 2칸(4.5m)의 겹처마박공집이며 흘림기둥에 2익공식두공을 썼다.

비각 중의 하나는 임경업비각인데 1636년에 세운 비가 들어 있고 다른 하나는 22인비각인데 1816년에 세운 비가 들어 있다. 내성 밖에는 현충사 서당이 있는데, 옛날 여기에는 임경업 장군이 쓰던 갑옷과 투구, 창 등 귀중한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었다. 이것들은 후에 일제에게 모조리 약탈당하였다. 현충사는 우리 조상들의 애국주의정신을 고지하며 당시의 건축술을 연구하는데 가치있는 자료를 제공하여 주는 귀중한 역사유적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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