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쌍계사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화성쌍계사

[ 化成雙溪寺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사찰 · 사당>절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함경북도>명간군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121호

함경북도 명간군 부암리 백록산에 있는 조선시대의 절. 화성쌍계사는 『동국여지승람』이나 『북관지』에도 그 이름이 나오며 대웅전 마루도리에서 나온 글에 1395년에 건설되었다고 씌어있다. 현재건물은 대웅전 상량문에 1684년에 개축한 것으로 되어 있다. 쌍계사에는 현재 중심건물인 대웅전을 비롯하여 애월루, 심검당, 산신각 등이 남아있다.

대웅전은 높직한 축대 위에 기단을 쌓고 세운 정면 3칸(11.25m), 측면 2칸(7.48m)의 단층 겹처마합각집이다. 기둥은 흘림기둥으로 하면서 네 모서리기둥은 다른 기둥들보다 조금 굵고 높게 하였으며 안으로 조금 눕혀세웠다. 기둥 사이에는 네 짝의 세살문을 달았다. 두공은 바깥 5포, 안 9포인데 주간포를 네 면에 다 같이 2좌씩 배치하였다.

두공에서 제공의 형태는 밖에서는 네 면이 모두 같은 소혀형이고 안에서는 주간포와 주상포를 달리 하였다. 주간포에서는 셋째 단까지 닫긴형으로 하고 그 위에는 4개의 연꽃봉오리형제공을 겹쳐 놓았다. 바닥에는 널마루를 깔고 위에는 중도리높이에 소라반자를 댔다. 뒷벽중간에는 오목이와 연꽃무늬 등을 새긴 불단이 놓여있다. 본래 여기에는 불상이 있었으나 6 · 25전쟁시기에 파괴되었다.

대웅전은 건물의 균형이 잘 잡히고 여러 가지 나뭇조각들이 잘 배합된데다 무늬가 다양하고 색조가 은은한 모루단청이 입혀져 장엄하고 품위가 있다. 애월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인 누마루형식의 누정으로서 단익공두공에 겹처마합각지붕을 이었고 정면 중앙칸에는 계단을 설치하여 오르내리게 하였다. 구조장식이 검소하나 아담한 누정의 특색을 잘 나타낸다. 이밖에 나지막한 축대 위에 정면 5칸, 측면 2칸에 합각지붕을 한 심검당이 있다. 화성쌍계사는 오늘까지도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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