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석빙고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해주석빙고

[ 海州石氷庫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기타>석빙고
유물유적시대 고려
행정구역 황해남도>해주시>옥계동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69호

황해남도 해주시 옥계동에 있는 얼음창고. 돌로 쌓았다. 고려 초에 처음 세워졌고 1735년(영조 11년)에 감사 유척기(兪拓基), 판관 신용하(申用夏)가 대보수를 하였다.

해주석빙고는 기찻굴모양의 얼음창고인데 화강석을 다듬어 12개의 궁륭식지지골조를 세우고 그 사이에 길쭉한 판돌을 건너대어 천장을 이룬 다음 그 위에 흙을 덮은 지하돌구조물이다. 바닥에는 부정형 판돌을 깔았는데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면서 점차 높아졌다. 천장에는 2개의 통풍구가 있다.

외부 흙층은 내부 천장 판돌 위에 20~30cm의 두께로 삼화토다짐을 하고 그 위에 다시 판돌을 깐 다음 삼화토, 진흙, 모래의 순서로 반복하여 덮고 잔디를 입혔다. 그러므로 무더운 여름철에도 태양열을 충분히 막을 수가 있다.

특히 구조의 견고성을 갖추면서 내부 공간을 크게 하기 위한 궁륭식 천장구조의 도입과 큰 화강석판돌을 빈틈없이 맞물리게 한 축조법은 당시 건축기술의 높은 발전면모를 보여준다. 해주석빙고는 경주석빙고와 함께 냉동시설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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