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리절터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청호리절터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사찰 · 사당>절터
유물유적시대 삼국
행정구역 평양시>대성구역
등급 일반유물유적

평양시 대성구역 청호동에 있는 고구려시기의 절터. 현지에는 지금도 기와조각들이 널려 있어 고구려의 유적임을 알 수 있다. 기와조각의 대부분은 붉은색의 노끈무늬기와들이다. 일제가 조선을 강점하고 있던 말기에 도굴하고 보고서를 내지 않았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복판에 8각형평면의 탑터가 있고 그 둘레에 전당터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정릉사터, 금강사터, 상오리절터, 토성리절터에서와 같이 고구려특유의 1탑3금당식 절배치제도에 따라 건설된 절터였음을 말하여 준다.

1탑3금당식절 배치제도는 고구려의 발전된 민족건축술에 불교의 교리를 용해시켜 만들어진 고구려의 독특한 절 배치제도이다. 도굴당시 중앙의 8각탑터에서 출토한 2개의 도금한 풍경은 갸름하고 흐르는 듯한 곡선미를 가지고 있어 고구려 후기의 금속공예술이 아주 높은 수준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호리절터는 고구려의 다른 절들과 함께 고구려의 전형적인 절 배치형식과 높은 건축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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