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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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자료

• 명 칭 : 가마
• 시 대 : 조선 후기(19세기)
• 설 명 : 사람을 태워 운반하는 기구.
앞뒤에서 두 사람 또는 네 사람이 가마채를 손으로 들거나 끈으로 매고 운반한다. 대개 가마는 가마뚜껑과 가마바탕, 가마채로 이루어지고, 여기에 가마방석이 곁들여진다. 가마의 범주에 드는 것은 연(輦 : 옛날 왕이 타던 가마. 좌우, 전면에 주렴이 달려 있다) · 덩(공주나 옹주가 타던 가마) · 가교(駕轎 : 왕이 타는 가마로 앞뒤에서 말 안장에 가마채를 걸고 간다) · 사인교(四人轎 : 앞뒤 두사람씩 메는 가마) · 보교(步轎 : 모양이 정자처럼 생겼는데, 바닥은 소가죽끈을 엮어 만들었다)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어느 때부터 가마가 사용되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신라 기와에 바퀴가 달린 연 비슷한 것이 새겨진 것으로 보아 이미 삼국시대 이전에 존재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 고구려의 안악 3호분(安岳三號墳) 전실 서측벽에 있는 와 에는 호화로운 가마에 앉아 있는 주인과 부인의 모습이 각각 그려져 있다. 중국인 서긍(徐兢)이 쓴 《고려도경》에서도 채여(彩輿) · 견여(肩輿) 등을 비롯한 고려시대의 가마에 대해 언급이 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관리들의 품계에 따라 수레나 가마를 타는 데 있어 차등을 두는 교여지제(轎輿之制)가 있었다. 이에 따르면 평교자(平轎子)는 1품과 기로(耆老), 사인교는 판서 또는 그에 해당하는 관리, 초헌(초軒)은 종2품 이상, 사인남여(四人藍輿)는 종2품의 참판 이상, 남여는 3품의 승지와 각 조의 참의 이상, 장보교(帳步轎)는 하급관원이 탔다.

※ 자료참조 : 시장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