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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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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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자료

• 명 칭 : 먹통
• 시 대 : 조선 후기(19세기)
• 설 명 : 목수나 석공들이 자재를 가공하기 위하여 선을 긋는 데 사용하는 도구.
먹줄통 또는 묵두(墨斗)라고도 한다. 직사각형의 두꺼운 통나무에 앞뒤로 두 개의 구멍을 내고 한쪽은 먹물을 묻힌 솜을 넣어두는 먹솜칸을, 다른 한쪽은 먹줄을 감을 수 있도록 타래칸을 만든다. 먹줄은 타래칸에서 먹솜칸 사이에 뚫린 작은 구멍을 따라 먹솜칸으로 들어가 먹물을 묻혀 선을 긋는다.

사용 방법은 나무의 경우 먹줄꽂이 앞에 조그만 바늘이 있어 나무에 꽂아놓고, 타래를 풀어 선 그을 곳의 위치를 잡는다. 그 후 실을 팽팽하게 당긴 후 손으로 줄을 잡아 위로 올렸다 놓으면 먹물 묻은 실이 나무의 윗 부분에 닿으면서 선이 그어진다. 먹통에는 대나무로 만든 먹칼[墨刀]이 부착되어 있어 짧은 선이나 글씨 등을 쓸 때 사용된다.

먹통을 만드는 재료는 소나무를 비롯한 자단나무·괴목 등으로 만드는데, 자단나무는 물을 덜 먹고 결이 곱기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

형태는 다양하나 주로 거북과 용의 머리 형상을 본떠서 만들기도 한다. 목수 일을 배울 때 제일 마지막 단계로 습득하는 것이 이 먹줄 퉁기는 작업인 만큼 가장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작업이다.

※ 자료참조 : 국립민속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