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지계

단기지계

(끊을 단, 베틀 기, 조사 지, 경계할 계)

[ 斷機之戒 ]

요약 베틀 위의 베를 끊어 경계함. 학문에 게으름을 경계토록 하는 모습.
단기지계 본문 이미지 1

맹자는 후에 학문을 연마하기 위해 길을 떠나 공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맹자가 집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반가워하기는커녕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래, 공부는 다 했느냐?” 맹자는 “열심히 하다가 왔습니다.” 하고 대답했지요. 그러자 베틀에 앉아 짜고 있던 베를 가위로 싹둑 잘라버린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중도에 그만둠은 짜던 베의 중간을 잘라버린 것과 마찬가지다.” 맹자는 그길로 다시 학당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아하! 한석봉 어머니께서 떡을 쓰시던 그 가르침과 비슷하군요.
단기지교(斷機之敎)라고도 합니다. 베틀 위의 베를 잘라 가르침을 준다는 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