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양지탄

망양지탄

(바랄 망, 바다 양, 조사 지, 탄식할 탄)

[ 望洋之嘆 ]

요약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탄식함.
자신보다 뛰어난 인물을 보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탄식하는 모습.
망양지탄 본문 이미지 1

망(望)은 ‘바라다, 바라보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 표현은 《장자》에 나오는 고사에 나옵니다.

황하를 지키는 물의 신 하백은 늘 자신의 힘에 도취되어 으스대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황하를 일주하며 자신의 힘을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얼마를 내려가자 이윽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너무나 넓어 사방을 둘러보아도 끝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제야 자신이 세상의 큰 모습에 비해 얼마나 초라한지를 확인하고 탄식했습니다.

이로부터 유래한 표현이 바로 망양지탄입니다.
앞서 이와 발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망양지탄(亡羊之歎)에 대해 배운 적이 있지요. 양을 잃고 탄식하는 인간처럼 학문의 길이 멀고도 험해 얻는 게 없음을 가리키는 표현이죠. 그런데 인간이기 때문에 후회와 반성을 거듭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하는 일이 완벽하고 평생 후회와 반성할 일이 없다면 그게 어디 인간인가요? 그래서 충신도 탄식을 멈추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