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준비대

국군준비대

[ 國軍準備隊 ]

시대명 현대

해방 직후 일제 때 당했다가 돌아온 장병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군사단체. 1945년 8월 17일 귀환장병대로 출발, 9월 7일 준비대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해 12월 26·27 이틀에 걸쳐 중앙고교 강당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국군준비대는 총사령부·각도 사령부를 갖추고 상비군 1만 7천, 예비군 7만의 조직체로서 경기도 사령부 외 8개 사령부, 인천지대 외 82개 지대 대표 161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총사령 이혁기(李赫基), 부사령 박승환(朴承煥)을 임명하고, 명예의장에 ···을 추대했으며, <민주주의적 조선국군의 건설> <일체의 파쇼적 군벌적 형태의 군사 활동 배격> <군사훈련과 정치훈련의 통일에 입각한 혁명군인 육성>이라는 강령과 선언을 채택했다.

그러나 은 국군준비대를 불온시하여 46년 1월 12일 해산명령을 내리고, 불법군사단체로서 경찰행동을 하고 좌익대회에 경비를 선 것은 치안법 위반이라는 죄명으로 총사령 이혁기를 비롯한 간부 8명에게 징역 1년 6개월~2년의 체형을 선고했다. 국군준비대를 해체시킨 미군정은 를 조직했는데, 이것이 대한민국 국군의 모체가 되었다.

연관목차

791/1295
3.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
4. 반민특위의 좌절
국군준비대 지금 읽는 중
5. 6·25전쟁과 부산정치파동
6. 원조경제
7. 이승만 독재체제의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