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린

3·1운동 때 의 한 사람. 호는 고우(古友)·여암(汝庵). 함흥 사람. 1904년 황실 유학생으로 도쿄부립제일중학에 입학, 유학생회를 조직하고 회장이 되었다. 1909년 메이지(明治)대학 법과를 졸업하고 귀국, 에 입교했다.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의 한 사람으로 에 서명하고 체포되어 3년형을 선고받았다. 출옥 후 천도교 교세확장에 힘썼으나, 그 후 친일파로 변절하여 참의, <매일신보> 사장, 임전보국단 단장을 지냈다. 해방 후 반민특위에 의해 한때 체포·구속되었고, 한국전쟁 때 납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