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국

전보국

[ 電報局 ]

시대명 근대/개항기

조선 말 통신사무를 맡아본 관청. 1885년(고종 22) 9월 28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서울~인천 사이에 전신이 개통된 것을 계기로 서울에 한성총국, 인천에 분국을 설치하고, 뒤이어 평양·의주에도 분국을 두었다. 당시의 전신시설은 청나라의 기기와 장비·기술에 의해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기술요원 대부분도 중국인이었다. 전신업무는 한문·영문·불문의 전보만을 취급하고 한글은 없었다. 95년(고종 32) 우정국(郵政局)이 다시 생기자 보통서신의 우편까지도 전보국에서 취급했으며, 97년에는 전보사(電報司)로 이름을 바꾸었고, 1905년 통신원(通信院)에 이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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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전보총국

한성전보총국 1877년 전기 통신을 전담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관서. 조선전보총국의 전신이었던 한성전보총국.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