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족혁명당

조선민족혁명당

[ 朝鮮民族革命黨 ]

시대명 근대/일제강점기

1935년 6월, 남경(南京)에서 조직된 항일독립운동단체. 한국민족혁명당을 개칭한 것이다. 32년 11월 (金元鳳)의 (義烈團)을 중심으로 의 조선독립당, ··신한독립당·한국광복동지회 등 5개 단체는 자체 조직을 해체하고 한국민족혁명당을 결성했다. 당무부장 김원봉, 조직부장 김두봉, 군사부장 , 특무부장 , 국민부장 (金奎植) 등이 선임되었다.

한국민족혁명당은 ①일제타도와 민족자주독립 완성 ②봉건세력 및 반혁명세력 숙청과 민주공화국 건설 ③소수가 다수를 박탈하는 경제제도의 폐지와 평등제도 확립을 3대 원칙으로 하고, 당면행동방침으로 국내외 혁명운동 단체의 총결집, 무장투쟁노선 채택, 중국과의 제휴 등을 내걸었다. 그러나 ·지청천 등 우파 계열이 김원봉의 노선에 반발, 잇따라 탈퇴하고, 35년 최창익(崔昌益)··안광천(安光泉) 등 국내에서 활동하던 공산주의자들이 망명해와 합류했다. 37년 당명을 <조선민족혁명당>으로 바꾸고, 군사조직으로 조선의용대를 설치했다.

조선의용대는 일본군에 대한 정보수집, 일본군 포로취조 및 교육, 대군 선전공작, 중국군 및 조선·중국민중에 대한 선전 활동을 주로 담당했다. 38년 10월. 남경이 일본군에게 점령되자 조선의용대는 무한(武漢)으로 퇴각, 다시 무한이 점령당한 후에는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김원봉을 비롯한 일부는 국민정부와 함께 중경(重慶)으로 가서 임시정부 산하에 들어가고, 최창익·허정숙·왕지연·박효삼을 비롯한 일부는 연안(延安)으로 이동, 당시 대장정을 마치고 연안에 들어가 있던 의 지원을 받아 <조선독립동맹>을 만들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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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민족말살정책과 항일운동
6. 무장독립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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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회주의 운동
8. 일제하의 노동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