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의부

1922년 만주에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 남만주 일대의 각 독립운동단체를 통합한 것으로, ··대한·광한단(光韓團) 등의 대표가 봉천성(奉天省) 환인현(桓仁縣)에 모여 통군부(統軍府)를 조직하고, 2개월 후 통의부로 개칭했다. 군사조직과 자치행정기구를 갖추었으며, 중앙집행위원장 김동삼(金東三), 민사위원 이웅해(李雄海), 군사위원 이천민(李天民), 재무위원 오동진(吳東振), 법무위원 현정경(玄正卿) 등이 임명되었다. 군사조직으로는 5개 중대와 유격대·헌병대를 두고, 이천민이 사령관직을 맡았으며, 병력은 약 5백 명이었다. 그러나 내부에 신·구파벌이 생겨 (義軍府)와 (參議府)가 각각 분리되어 나간 후 3부는 서로 대립관계에 있으면서 동족끼리 유혈사태를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