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포사건

용암포사건

[ 龍岩浦事件 ]

시대명 근대/개항기
연도 1903년(광무 7년)

1903년( 7) 가 용암포를 강제점령하고 조차를 요구한 사건.

이후 한국으로부터 수많은 이권을 챙겨간 러시아는 1896년(건양 1) 압록강 유역의 삼림벌채권을 손에 넣고, 1903년 5월에는 삼림벌채권과 그 종업원들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약 100명의 군대를 보내 한·만국경의 요지인 용암포를 점령했다. 이어 5월에는 자국민 40명을 거주하게 하고 포대를 설치한 다음, 조선정부에 러시아 삼림회사에 용암포를 조차해줄 것을 강요하여 이를 실현시켰다. 이어 러시아의 팽창을 두려워한 ·영국·미국은 용암포점령의 불법을 내세워 을 요구함으로써 한국정부는 다시 조차를 취소하고 개항하게 되었다. 이로써 사건은 일단락되었으나, 이로 인해 러·일간의 대립이 날카롭게 되어 이듬해 일어난 러·일전쟁의 한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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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포 / 러일전쟁

용암포 / 러일전쟁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