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문종]하주려가 군을 이끌고 해적을 치다

[고려 문종]하주려가 군을 이끌고 해적을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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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6년(1052) 6월 ○ 을묘(乙卯)에 동여진(東女眞)의 고지문(高之問) 등이 배를 타고 와서 삼척현(三陟縣)의 임원수(臨遠戍)을 공격하니 수장(守將) 하주려(河周呂)가 군사(軍士)를 거느리고 성(城)을 나와 군중(軍中)에 말하기를, "적군은 많고 우리 군사(軍士)는 적으나 만약 사람마다 스스로 싸움을 하여 그 몸을 아끼지 않으면 싸움은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 하고 드디어 방패를 끼고 칼을 휘두르며 돌진하였다. 때마침 안변 도호 판관(安邊都護判官) 김숭정(金崇鼎)이 관할 하의 여러 수(戌)를 순행(巡行)하다가 근경(近境)에 이르매 적(賊)이 그 고각(鼓角) 소리를 듣고 원병(援兵)이 곧 이를 것이라고 생각하여 드디어 놀라서 서성거리거늘 하주려(河周呂)의 군(軍)이 승기(勝機)를 타 적을 쳐서 10여 명을 사로잡고 목베니 적이 무너져 달아났다.
• 출처 : 『高麗史』 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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