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명종]제주 목사 김수문에게 왜선을 잘 경계하라고 전교하다

[조선 명종]제주 목사 김수문에게 왜선을 잘 경계하라고 전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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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전교하였다. ˝이번 제주 목사(濟州牧使) 김수문(金秀文)의 계본을 보니【계본에 ˝왜선(倭船) 26척이 경내(境內)에 와서 정박했으므로 곧 병선(兵船)을 정비해서 변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하였다.】 왜선이 26척이나 된다 하였다. 이는 반드시 중국에서 도적질하고 돌아오는 자로서 우리나라의 허실을 정탐하여 동쪽을 치는 체하면서 서쪽을 공격할 염려가 없지 않다. 방비하는 제구와 후망(候望), 봉화(烽火) 등의 일을 십분 조치한 다음 이동 상황을 자세히 관망(觀望)하여 계속해서 치계(馳啓)할 일로 목사 및 전라 감사·병사·수사에게 역말을 내어 하유하라. 그리고 제주 가까운 고을에 왜적이 혹 뭍에 내려왔거나 혹 그냥 머물러 있으면 형세를 보고 자세히 헤아려서 남김없이 잡아 무찌름으로써 군기(軍機)를 그르치지 말 것으로 목사에게 아울러 하유하라."
• 출처 : 『조선왕조실록』 명종 12년 7월 5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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