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미포 왜란

제주 천미포 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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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2년(명종 7) 5월에는 정의현 천미포에 침입하여 많은 백성들을 죽였다. 이때 김충렬 제주목사와 정의현감 김인이 이를 막아내지 못하자, 같은 해 6월 남치근을 제주목사로 임명하였다. 그 후 1554년(명종 9) 5월 다시 왜구가 천미포에 침입하였다. 그러자 1555년(명종 10) 정월 김수문을 제주목사로 임명하였다. 이 해 5월에 왜구들은 70여 척의 배를 앞서워 달량포와 이진포 등 우리나라 남해안에 침입하였다. 절도사 원적과 장흥부사 한온 등은 이들을 막아내지 못한 채 전사하였고, 왜구들은 영암까지 진출하여 노략질을 일삼았는데, 전주부윤 이윤경이 장병들을 거느리고 이들을 격퇴시켰다. 이때 패배한 왜적들은 6월 27일 40여 척의 배에 1,000여 명이 탄 채 제주도에 상륙하였다. 김수문 제주목사는 효용군 70명을 골라 적진으로 돌진시켰다. 정로위 김직손, 갑사 김성조, 이희준, 보인 문시봉 등 4명이 말을 달려 적진 한가운데로 돌격하자 왜구들이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그중 붉은 털의 투구를 쓴 적장 하나가 자신의 활 쏘는 실력을 믿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정병 김몽근이 그의 등을 활로 쏘아 넘어뜨리자 왜적들은 패하여 달아나기 시작하였고, 우리 장병들은 승세를 타고 추격u여 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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