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 왜성

부산 구포 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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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성곽으로 일명 ‘구포의성(龜浦義城)’ 또는 ‘감동포성(甘同浦城)’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때 왜장인 고바야가와(小早川隆景)와 다치바나(立花宗茂) 등이 김해와 양산 사이의 연락을 하기 위하여 쌓은 일본식 성으로 김해성(金海城)의 지성(支城)이다. 현재 왜성지로서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데, 특히 성의 상단부 석축은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으며, 누각지(樓閣址)도 한 군데 남아 있다. 성벽의 높이는 8∼10m이다. 이 곳은 금정산(金井山)의 한 지맥이 끝나는 구포 지방으로, 서쪽으로는 낙동강을 끼고 있어 선박이 정박할 수 있으며, 멀리는 김해의 죽성도(竹城島)와 마주하고 있는 전략상의 요충지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베시마(鍋島直茂)가 이끄는 왜군이 주둔하였다고 하며, 동구 범일동의 부산진지성(釜山鎭支城)과 함께 일본식 성곽 연구의 좋은 자료이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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