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왕이 판옥선이나 거북선을 많이 제작하라고 김홍미에게 전교하다

[조선 선조]왕이 판옥선이나 거북선을 많이 제작하라고 김홍미에게 전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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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기(備忘記)로 김홍미(金弘微)에게 전교하였다. ˝이러한 때에 힘껏 싸우는 장수는 비록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단한 것이 아니라면 깊이 책할 것 없이 부리는 것이 가하다. 주사(舟師)는 지금 한창 적과 대치하고 있으니 그 형세가 대단히 긴박하다. 그러나 부득이 통제사는 고쳐 차임해야 하겠고 경상 우수사도 갈아야겠다. 권준(權俊)은 또 배흥립(裵興立)을 논박하여 분분하게 안정되지 않으니 반드시 일을 그르치겠다. 수사로 합당한 인물을 속히 의논하여 아뢰라. 지나간 일은 그만이니 지금 국사에 전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에 와서 조치한다 해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상좌도같은 경우는 주사가 매우 미약하니 상도(上道)의 여러 연해안 고을로 하여금 전선을 제작하고 격군(格軍)을 충당하는 일과, 황해도 역시 솜씨좋은 목수로 하여금 판옥선(板屋船)이나 거북선을 많이 제작하는 등의 일을 신속히 조치할 것을 의논하여 아뢰게 하라."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선조 30년 2월 7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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