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표누항

단표누항

(광주리 단, 표주박 표, 천할 누/루, 거리 항)

[ 簞瓢陋巷 ]

요약 소박한 밥상과 누추한 거리. 소박한 시골 생활을 일컫는 말.

음, (簞食瓢飮)과 썩 다르지 않은 표현이군요. 광주리와 표주박이 함께 나오니까요.
누항(陋巷)은 누추한 곳을 가리키는 표현인데, 조선시대 선비 가운데 한 분인 박인로란 분이 지은 노래 가운데 〈누항사(陋巷詞)〉가 있습니다. ‘누추한 곳을 노래함’이란 뜻의 가사인데 살펴보려고 하니 너무 길고 어려워서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분이 살던 시기가 임진왜란 전후라는 사실과 함께 전쟁 후의 피폐해진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노래를 읊었다는 정도만 알려드립니다.
누추한 것이라면 다음 표현도 빠질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