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연사군 삼하리 개요

함경북도 연사군 1읍 1구 10리의 하나. 군의 북쪽 서두수 연안에 위치해 있는 리. 서쪽은 노평리, 남쪽은 팔소리와 신북리, 동쪽은 무산군 임강리, 북쪽은 양강도 대홍단군 삼봉노동자구와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무산군 삼하면의 팔동 · 구동 · 십동 · 십일동과 삼상면의 사동 · 오동 · 육동을 병합하여 삼장면에 신설한 동으로서 세 곬의 물이 합류하는 골짜기 아래지역이라 하여 삼하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삼하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연사군 삼하리로 개편되었다.

1954년 10월에 연사군 신북리 일부 지역을 흡수하는 동시에 일부 지역이 무산군 임강리에 편입되었으며, 1978년에 또 일부 지역이 분리되어 양강도 대홍단군 삼봉노동자구에 편입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로 되어 있다. 하천은 북부로 두만강의 지류인 서두수가 대홍단군 삼봉노동자구와의 경계를 이루면서 흐르고 있다. 산림이 발달되어 있는데, 잎갈나무,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이 기본수종을 이룬다. 이 지역은 군에서 농경지가 제일 적은 지역으로서 서두수의 연안과 덕지대에 밭이 개간되어 있는데, 주로 이 지방의 기후풍토에 맞는 옥수수와 감자가 재배된다. 주요 업체로는 연사임산사업소 산하 삼하임산작업소, 삼하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삼하~연사 간 3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군 소재지인 연사읍까지는 21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