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어랑군 운곡리 개요

함경북도 어랑군 1읍 1구 20리의 하나. 군의 동쪽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리. 남쪽은 어랑읍, 서쪽은 두남리, 북쪽은 경성군 염분리와 접해 있으며 동쪽은 동해에 면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경성군 주북면의 상도동 · 하도동, 용암동 일부를 병합하여 신설한 동으로서 구름이 많이 끼는 골짜기에 위치한 마을이므로 운곡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리제를 실시하면서 주북면 운곡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주북면 접왕리와 통합되어 어랑군 운곡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북서부에 이 지역에서 제일 높은 산인 진주덕산(541m)을 비롯하여 일부 야산들이 솟아 있을 뿐 대체로 농업생산에 유리한 평야로 되어 있다. 하천은 남부로 관개용수 확보에서 의의가 큰 주북천이 유입되어 있다. 농경지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 구성을 보면 논이 32％, 밭이 62％, 과수밭이 4％를 차지하며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 등이 있다.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주로 염소, 토끼, 닭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이밖에 동해앞바다를 이용하여 수산업이 행해지고 있는데, 주로 명태, 정어리, 가자미를 비롯한 어류와 조개류가 생산된다.

주요 업체로는 운곡수산협동조합, 운곡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중심으로 평라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 소재지인 어랑읍까지는 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