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어랑군 회문리 개요

함경북도 어랑군 1읍 1구 20리의 하나. 군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어랑읍, 서쪽은 부암리 · 용전리, 남쪽은 부평리 · 어대진노동자구와 접해 있으며, 동쪽은 동해에 면해 있다. 본래 경성군 주북면의 지역으로서 길 양옆에 회나무가 우거진 것이 문같다 하여 회문리라고 하였다. 회나무 ‘회’자와 문 ‘문’자가 모일 ‘회’자와 글 ‘문’자로 바뀌어 표기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주북면의 부암동 일부와 주남면 화우동 일부를 병합하여 주북면 회문동으로 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주북면 회문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경성군 주북면 남천리와 주남면 화우리 일부를 병합하여 어랑군 회문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야산과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은 중심으로 주남천이 유입되어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47％를 차지하며 동부 해안에는 소나무방풍림이 조성되어 있다. 남동부에 선지골이 뻗어 있는데, 골 안에는 기묘하게 생긴 자연굴이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50%되는데, 주요 농산물로는 벼, 옥수수, 담배 등이 있고, 이밖에 여러 가지 채소류가 재배된다. 과일생산은 군에서도 앞자리를 차지하는데, 주로 사과, 배, 복숭아 등이 산출된다. 축산업에서는 닭, 토끼, 염소, 돼지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회문협동농장 등이 있다. 회문리24개돌유적이 있다. 교통은 북동부로 평라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서북쪽으로 2km 지점에 군 소재지인 어랑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