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어랑군 무계리 개요

함경북도 어랑군 1읍 1구 20리의 하나. 군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지방리와 어대진노동자구, 서쪽은 봉강리와 양견리, 남쪽은 명간군 삼포리 · 호남리와 접해 있고 동쪽은 동해에 면해 있다. 본래 경성군 어랑면의 지역으로서 지난날 개울가에서 군사들이 풀무로 병장기를 벼리던 마을이라 하여 무계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어랑면 무계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일부 지역은 어랑군 지방리로 개편되었고, 다른 일부 지역은 어랑면의 오상리 · 이암리와 병합하여 어랑군 무계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동부와 남부는 산지로 되어 있고 서부에는 무계천의 퇴적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진 충적지와 남북으로 길게 놓인 현무암덕이 전개되어 있다. 북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자연호수 무계호가 있고 남부 명간군 삼포리와의 경계에는 이 지역에서 제일 높은 강릉산(707m)이 솟아 있다. 농경지는 군 농경지면적의 1.6% 되는데, 밭이 논보다 많으며, 대부분 무계호 주변에 분포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벼, 옥수수, 콩 등이 있다. 이밖에 동해앞바다를 이용하여 수산업이 행해지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무계수산협동조합, 무계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서부로 평라선과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서북쪽으로 14km 지점에 군 소재지인 어랑읍이 있다. 군 소재지인 어랑읍까지는 19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