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어랑군 삼향리 개요

함경북도 어랑군 1읍 1구 20리의 하나. 군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이향리, 동쪽은 소요리, 남쪽과 서쪽은 칠향리와 접해 있다. 본래 경성군 주남면의 지역으로서 면 산하 행정구역을 순번으로 명명하면서 삼향동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삼향동의 일부가 주남면 용암동에 편입되었고, 주남면의 이향동 일부가 삼향동에 통합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리제를 실시하면서 삼향리로 되었고, 같은 해에 주남면 삼향일리와 삼향이리로 분리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삼향일리와 삼향이리를 병합하여 어랑군 삼향리로 개편하였다. 같은 해에 삼향노동자구로 승격되었다가, 1957년 4월에 다시 삼향리로 강등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해발 400m 안팎의 산지로 되어 있다. 하천은 동부로 주남천이 남북방향으로 흐르고 그 연안에 충적지가 전개되어 있다. 산림은 소나무가 기본수종으로 되어 있으며 그 아래로 송이버섯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군에서 송이버섯산지로 유명하다. 지하자원으로는 석탄, 고령토, 금 등이 매장되어 있는데, 석탄은 함경계의 제4기층에, 고령토는 용동통 아랫부분의 석탄층 밑 혹은 위에 분포되어 있다.

석탄광산이 개발되어 주로 군의 연료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농경지는 군 농경지면적의 15% 되는데, 그 중에서 논이 30%, 밭이 6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과수밭과 뽕밭으로 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 벼, 감자, 담배 등이 있다.

이밖에 양봉업도 발달되어 있다. 주요 업체로는 삼향협동농장, 삼향탄광 등이 있다. 교통은 주남천연안을 따라 칠향~어랑 간 3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 소재지 어랑읍까지는 12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