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연사군 연사읍 개요

함경북도 연사군 1읍 1구 10리의 하나. 군의 북서부 연면수중류 연안에 위치해 있는 읍. 동쪽은 석수리, 서쪽은 남작리, 남쪽은 광양리, 북쪽은 팔소리와 접해 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연사군을 신설하면서 전 무산군 연사면의 사지리와 구소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신설한 읍으로서 군 소재지명칭을 군지명에 따라 명명하는 원칙에 의해 연사읍이라 하였다. 이 지역은 주변에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심으로 연면수가 남북방향으로 관류하고 있다. 광복 전까지 산간농촌마을에 불과하였지만, 광복 후 군 소재지로 되면서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도시는 연면수 연안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는데, 주로 연사와 신양 간 도로를 따라 2~4층 되는 아파트들이 배치되어 있다. 여기에 이루어진 중심거리에는 군급기관들과 연사농림전문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 그리고 연사군인민도서관, 연사군문화회관, 연사군인민병원을 비롯한 교육문화보건기관들이 설치되어 있다. 군 소재지로 되면서 지방산업도 발족되었는데, 주로 식료품, 직물, 의복, 가구, 의약품, 종이, 학용품, 가성소다 등 제품이 생산된다. 특히 목제가공품이 성황을 이루어 찬장, 밥상, 이불장, 옷장 등 제품은 함경북도 각지에 반출된다.

주요 업체로는 연사임산사업소, 연사초물제품공장, 연사가구공장, 연사식료품공장, 연사화학공장, 연사협동농장이 있다. 교통은 서부 변두리로 백무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연사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백무선과 병행하여 신의주~우암 간 1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