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온성군 창평노동자구 개요

함경북도 온성군 1읍 10구 15리의 하나. 군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노동자구. 북쪽은 용남리, 서쪽은 영강리, 남쪽은 풍천리 · 풍계리, 동쪽은 경원군 성내리와 접해 있다. 광복 직후에 온성군 영충면 북창평동을 개칭하여 평야 가운데에 양식창고가 있었다 하여 창평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영와면 창평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영충면 회덕리와 병합하여 온성군 창평리로 개편되었다. 1958년에 종성군에 이관되었고, 1961년에 종성군 운암리를 흡수하였다. 1974년에 종성군이 폐지되면서 다시 온성군 창평리로 개편되었다. 1987년에 노동자구로 승격되면서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운암리와 증산리를 각각 신설하였다.

이 지역은 해발 200m의 구릉지대와 해발 600m 안팎의 낮은 산지로 되어 있다. 하천은 경원군 운무령에서 발원하여 두만강에 유입되는 창평천(산성천)이 흐른다. 함북북부탄전에 위치해 있는데, 탄광이 개발되면서 ‘주민지’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주민의 대부분이 탄광노동자로 되어 있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주로 청진시에 공급되고 있다. 현재 산성천 연안을 따라 다층문화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여기에는 창평중학교, 창평소학교, 창평문화회관, 창평병원 등 교육문화보건기관들과 탄광노동자들을 위한 편의봉사시설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밖에 공예작물로 잎담배가 유명하다. 주요 업체로는 창평탄광, 창평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중심으로 회령~온성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 소재지인 온성읍까지는 4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