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흥군 용연노동자구 개요

함경북도 경흥군 1읍 6구 10리의 하나. 군의 북동부에 있는 노동자구. 동쪽은 학송노동자구, 서쪽은 경흥읍, 남쪽은 태양리, 북쪽은 송학리와 접해 있다. 본래 경흥군 하면의 지역으로서 옛날 이곳에 있던 못에서 용이 승천하였다 하여 용연동이라 하였다. 널다리가 있던 곳이라 하여 너더리라고도 한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경흥군 상면의 회암동 일부를 흡수하여 상하면 용연동으로 개편되었고, 광복 직후에 상하면이 아오지면으로 개칭되면서 아오지면 용연동으로 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용연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경흥면의 오봉리 일부, 아오지면의 아오지리와 통합되어 경흥군 아오지리로 개편되었다.

1961년에 아오지리의 일부를 분리하여 용연노동자구를 신설하였다. 1977년에 경흥군이 은덕군으로 개칭되면서 은덕군 용연노동자구로 되었다. 1995년에 용연노동자구의 일부와 학송리를 병합하여 학송노동자구를 신설하는 동시에 학송리의 일부가 용연노동자구에 편입되었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낮은 구릉지대로 되어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이 108m 정도이다. 지층은 역암, 사암, 분사암, 이암과 여러 개의 탄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에는 함북북부탄전에서 이름난 6월13일탄광에 속하는 용연갱과 회암갱이 있다.

이 고장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고열탄은 주로 함경북도 안의 공장, 기업소들에 공급되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은 6월13일탄광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6월13일탄광 등이 있다. 교통은 북동쪽으로 함북선과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 소재지인 경흥읍까지는 약 3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