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흥군 신아산리 개요

함경북도 경흥군 1읍 6구 10리의 하나. 군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리. 서쪽은 장평리, 남쪽은 송학리, 북쪽은 경원군의 신건리, 동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지방과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경원군 신아산면의 일리 성동을 개편하여 아산면에 신설한 동으로서 면 안에 있는 아산동 옆에 있는 새마을이라 하여 신아산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신아산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아산면의 아산리, 산서리, 백안리와 통합되어 경흥군 신아산리로 개편되었다. 1977년에 경흥군이 은덕군으로 개칭되면서 은덕군 신아산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해발 200m 미만의 산지로 되어 있는데, 산지 경사면의 물매는 기슭에서 5°이며 꼭대기로 올라가면서 10°정도 된다. 평야는 두만강기슭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이루어져 있다. 여름철에 두만강 골짜기를 따라 올라오는 안개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일조율이 낮다. 산림은 소나무와 참나무 기본수종을 이루고 있으며 두만강기슭의 모래언덕에는 향료원료로 이용되는 해당화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농경지는 군 농경지 면적의 7% 되는데, 그 중에서 논이 19%, 밭이 75%, 과수밭이 4%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벼와 옥수수를 비롯한 곡물과 감자, 담배, 과일 등이 있다. 축산업에서는 주로 소, 양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밖에 양봉업도 발달하여 꿀이 많이 산출된다. 주요 업체로는 신아산협동농장이 있다. 교통은 중심으로 함북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신아산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군 소재지인 경흥읍까지는 3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