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화대군 석성리 개요

함경북도 화대군 1읍 20리의 하나. 군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는 리. 동쪽은 창촌리, 서쪽은 금성리, 북쪽은 길주군 남양리, 남쪽은 김책시 성상리와 접해 있다. 본래 길주군 동해면의 지역으로서 지난날 석성이 있던 마을이므로 석성리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동제를 실시하면서 석성동으로 되는 동시에 일부가 길주군 동해면 신호동에 흡수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석성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동해면 신호리 일부와 병합하여 화대군 철수리로 개편되었다가, 1961년에 철수리가 다시 화대군 석성리로 개칭되었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야산과 평야로 되어 있다. 야산은 주로 북부에 분포되어 있는데, 그 높이는 대부분 200m 미만이다. 북서부에는 이곳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진 평덕산이 솟아 있고, 남부 평야 가운데에 제일봉이 솟아 있다. 평야는 남부 길주남대천 연안에 전개되어 있는데, 평탄하고 토층이 두터워 주로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천은 남대천이 동서방향으로 흐르고 여기에 오피천, 도직천 등 작은 하천들이 흘러든다. 산림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 참나무, 잎갈나무 등이 분포되어 있다.

농경지는 군 농경지면적의 5.8% 되는데, 그 중 논이 37%, 밭이 53.4%, 과수밭이 8.1%, 뽕밭이 1.5%를 차지하며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 콩 등이 있다. 과일생산에서 배가 큰 비중을 점하고 있다. 교통은 남부 남대천 연안을 따라 화대~길주 간 2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군 소재지인 화대읍까지는 20km, 교통요지 길주읍까지는 22km이다.